당나귀 신의 가호로 츠바사 크로니클 TOKYO REVELATIONS 1편을 드디어 보고야 말았다. 발로 만들었다는 악평이 걸맞는 안습의 TV판보다 수천만 배 개선된 작화와 액션에 물색없이 감탄하고 여전히 일급으로 훌륭한 카지우라 유키의 BGM를 미친듯이 반복하고 본편보다 당사비 3억 배로 모에로워진 카무이에게 니가 X에서도 이러기만 했던들 내가 다 용서했다고 울부짖고 뜬금없게스리 코난이 내숭 떨 때의 목소리인 카즈키와 코난(님)이 본성을 까발기셨을 때의 목소리인 나타쿠 때문에 쳐웃다 죽었지만 다음 순간 그 모든 것은 한낱 물거품처럼 머릿속에서 증발하고 말았다.
(진) 샤오란 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운
하이고 저 딱 보기 좋게 각잡힌 팔 좀 봐라 하악하악
그래 난 너만 있으면 츠바사가 설령 어떤 막장으로 치닫더라도 다 참아줄 수 있단다 T.T
죽지만 말아달라고 설레발 치고 싶은 마음이 절반이긴 하나 실상 희생형 앵스트로 잘만 나가면 진짜 애장판으로 전권 소장할 용의가 있...읍읍읍 (이년아;)
덤 하나. 하는 김에 CLAMP IN WONDERLAND 2에서 제일 허거덕한 장면을 괜시리 붙여보는 S. 낯팔림? 저작권? 그딴 거 모른다!
그렇지만 욕망에 져서 너무 긴 나머지 일단 가릴 정신은 있는 S. 용량이나 신경 써 이것아.
솔직히 나 여기서 진짜 감격했다. 누가 뭐라 하건 얘네들이 제일 이쁘다니까.
아이고 진짜 두 번 보고 세 번 봐도 바람직하게 컸어 우리 애기 하아하아
CC 사쿠라의 사쿠라/샤오란과 츠바사의 사쿠라/샤오란이 교차하는 이 벼락맞을 연출.
콘티 짠 게 아니나다를까 모코나던데 그럼 오오카와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았을 리가 없으니 뭔가 꿍심이 있는 게라. 안 그래도 요즘 전개가 더럽게 불안하건만 정말로 CC 사쿠라의 사쿠라&샤오란의 미래 = 츠바사의 사쿠라&샤오란인 날엔 오오카와 그 써글 년의 목을 닭모가지 돌리듯 비틀어버리고 말겠다. CC 사쿠라의 퍼펙트 해피 엔딩이 그리도 밸꼴리더냐!?
그러고 보니 최근 연재분에서 오랜만에 레플리카 샤오란이 다시 등장했다. 아 이 파란과 앵스트의 예감 (야) 그런데 복장이... 어라, 진 샤오란이 첫 등장했을 때의 그 옷인뎁쇼;;;
...설마 페이왕 리드의 취향이오!? (여봐요 아저씨...;;)